아이폰 Xs 시리즈 /사진=애플

한국이 애플의 신형 아이폰 1, 2차 출시 예정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빨라야 12월 이후에나 제품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선보인 새로운 아이폰은 오는 21일 미국과 중국, 일본, 캐나다 등을 포함한 31개국에 출시된다.

아이폰 Xs·Xs 맥스는 오는 14일 사전 예약을 받고 21일 정식 출시한다. 아이폰 Xr은 10월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0월 26일 출시한다. 2차 출시는 예정일은 28일이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는 물론 2차 출시국가에서도 빠져있다. 그동안 애플은 한국을 3~4차 출시국으로 분류해왔다. 이 경우 출시가 1~2개월 지연되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 Xs 국내 출시는 12월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Xs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아이폰 Xr은 아이폰 Xs 보다 출시 일정이 한달 정도 느리다. 따라서 아이폰 Xr은 올해내 국내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X은 아이폰 5s에 이어 이례적으로 2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됐다.

1차 출시국가 중 아시아 국가는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타이완이 포함됐고, 2차 출시국가에는 인도가 들어가 있다.

한국은 일부 아시아 국가보다 아이폰 판매량이 더 많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1차 및 2차 출시국가에서 빠지는 것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한편 애플이 이날 공개한 아이폰 Xs는 5.8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폰 Xs 맥스는 6.5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모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은 더 강력해진 A12 바이오닉 칩과 개선된 카메라 성능을 갖췄다. 함께 공개된 아이폰 Xr은 보급형 제품으로 6.1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싱글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